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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을 세계로" 글로벌 한궁 체인지 포럼, 국회서 개최

전통생활체육 '한궁'을 고령화시대에 어떻게 접목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글로벌 한궁 체인지 포럼 개최 모습 © 신문고뉴스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제2회 글로벌 한궁 체인지(體仁智) 포럼을 개최했다. 

 

개회사를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익표 의원은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생활 스포츠를 통한 복지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노인 생활 스포츠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노인 스포츠 종목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한궁이 개발됐다. 노인들이 안전하고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소개하고 "한궁과 같은 생활스포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어 어르신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노인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고영인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궁이 보급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양정숙 의원은 각 지자체에서 한궁 대회가 열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의환 용인대학교 명예교수(한국체육학회 원로교수회장)는 "운동을 하면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운동을 통해 정신적으로 얻는 것은 무엇인지, 운동을 통해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스포츠 본질은 '즐기는 것'이다. 한궁을 통해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며 한궁의 폭넓은 발전을 바랐다. 

 
▲ 한궁 허광 회장이 노인생활체욱 활성화를 위해 대한노인회 체육회가 설립되어야함을 강조했다.
© 신문고뉴스
 

허광 회장은 '노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마이크를 들었다. 허광 회장은 "가족 스포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17년 전 한궁을 만들었다. 생활체육은 신체능력이 낮은 사람부터 남녀노소, 장애애인 누구나 같이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궁은 눈과 손을 함께 움직이는 체육이다. 오십견,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눈과평생교육에 스포츠 교육이 빠져있다. 가칭 대한노인회 체육회를 설립하여 1000만 노인의 5년 수명연장을 목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허광 회장은 "대한노인체육회 설립에 이어 전국 노인건강대축제를 개최하는게 꿈"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박채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미국 시니어 올림픽 사례를 통한 한국 노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제했다. 박 교수는 "한궁이 궁극적으로는 미국 시니어 올림픽 22개 종목의 하나로 들어갈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면서 "미국 시니어올림픽이 한국에 모든 종목을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만 건강증진 목표가 분명한 만큼 우리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는 목표가 정확하고 '어르신도 스포츠를 할 수 있다'는 사회적 존경이 있어야하고 능력과 관심이 있다면 '노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을 인정하고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노화는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노화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스포츠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일부분이 되어야한다'라는 말을 남겨본다"고 했다. 

 

김영미 삼육대학교 교수는 '한궁을 통한 노인건강의 통합적 관리'를 발제했다. 김영미 교수는 "1980년대 65세 노인들은 '이젠 좀 쉬어야해'라는 입장이었다면 2022년에는 '용돈벌이로 부업이라고 하고싶다'는 인식이 있다. 2050년에는 바디프로필 등을 찍는 노인이 늘어날 지도 모른다"며 "뭔가를 하고싶은 어르신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한궁의 장점은 전 세계에 걸쳐서 남녀노소 할 수 있고 환경과 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생활체육"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유아체육 수업 학생들이 많았다, 요새는 노인체육 수업 학생들이 많다. 학생들이 노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알게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세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노년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십계명 탐색'을 발제했다. 박 교수는 "운동을 잘 알고 해야한다"라며 어르신 신체에 맞는 운동을 해야하며, 한궁이 혼자할 수 있는 체육일 뿐만 아니라, 걷기와 함께 병행할 경우 치매예방은 물론 행복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한바퀴 돌아 한궁, 뛰면서 한궁 등 보다 재미있게 한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승경 경기도한궁협회장은 '노인 한궁 대회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승경 협회장은 "2018년 8월 18일 한궁을 접하고 나서 도심 지역과 농어촌 지역에서 한궁을 진행했다. 도심지역에서는 경로당에 한궁 세트를 지원해 즐겼다. 농어촌지역에서는 농어촌공사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주)신농씨의 주관으로 농번기를 피해 한궁을 즐겼다. 오전에는 비누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점심식사 후 한궁을 즐길 수 있도록 알려드렸다. 어르신들이 금방 끝나는 것에 아쉬워하셨다"고 전했다. 

 

이 협회장은 "한궁은 서서도 할 수 있지만 낮게 설치해 앉아서도 즐길 수 있다"라며 경로당에 한궁세트를 제공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면 한궁이 더 퍼져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태희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관리사는 '노인 한궁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윤태희 관리사는 "한궁은 사섭법(애어섭, 이행섭, 보시섭, 동사섭)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응원을 하고 지도자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윤 관리사는 "악조건도 있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궁이었는데 실내에서 하는 것이 안전했지만 실외에서 하게 된 것이다. 실외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한궁 시간을 늘리고 모두가 투고할 때 숨을 죽였다. 협력했기에 지금까지 한궁이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궁협회는 오는 10월 28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2023 안산시 세대공감 전국 한궁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장애인·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단체전 및 개인전으로 준비돼있다. 접수는 10월 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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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진    (kyj1379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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